[자유]자유연예기획사 차린다고 들떠있는 모 님은 이 글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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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예기획사 차린다고 들떠있는 모 님은 이 글을 봅니다.

따끔한일침

2019/01/28(22:30) | 조회:2,023 | 추천:13

연예기획사를 만들려고 밴 차량을 구입한다느니,
걸그룹이 출연하는 스포2 뮤직비디오를 찍을거라느니,
요즘 부쩍 이상한 글 써대더니만
역시 허파에 바람 들어간 이유가 있었네요.
연예기획사 투자 찌라시는 뭣하러 캡춰떠서 간직하고있나요?

한번 깊이 생각해보기 바래요.
저렇게 조잡한 찌라시 돌려가며 투자자 모집하는 회사가 과연 제대로 된 회사일까요?
그 찌라시가 유포된 채널은 어디입니까.
단역배우들 일감 수급하는 용도로 운영되는 밴드에다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되었네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바보 하나만 걸려라는 식의 전형적인 엔젤투자 마케팅으로 보입니다만.

2년 후에 순이익을 나누어준다고 되어 있네요?
그런데 2년 후에 이익이 안나면요?
그때는 너님이 투자한 돈 어떻게되는데요?
손실이 나서 회사가 망하면 너님이 가진 지분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리겠네요. 그렇죠?

그리고 쟈들이 님 돈 받아가 횡령/배임/모럴헤저드 없이
똑바로 회사 운용하고 있는지 감시할 능력은 있나요?
사기 안당하려면 적어도 재무제표는 읽을 줄 아셔야 하는데.
상장사도 아니잖아요. 상장을 하고 싶어하는 회사인거지.

믿을만한 지인이 개입된 일이니까 괜찮을거라고 말하고 싶으시죠?
근데 말입니다. 언제나 사기는 친한 형님이 치는거에요.

그리구요.
솔직하게 말하세요.
기획사 차릴 자금은 너님 돈이에요? 부모님 돈이에요?
후자라면 너는 진짜 XXXXX XXXX

........................................................................................

너님 아버님 어머님하고 함께 찍은 가족 사진 올렸던걸 기억합니다.
20년도 더 된 빛바랜 필름 사진이었지요.
보면서 참 다정한 일가족이네 했던게 기억납니다.
그래서인지 아버님 어머님 두 분 모두가 중병에 걸리셨다고 최근 소식 올라왔을 때 더욱 안타까웠어요.

아니 근데 너님 자꾸 허황된 일확천금의 망상에 사로잡혀가지고
날씨 춥다고 단역알바도 안나가고 하는 꼴을 보니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네요
올겨울 별로 춥지도 않은데 XXX야.

해병대 나왔다고 자랑만 할게 아니라 그 건강한 몸으로 나가서 택배 상하차라도 하십시오.
택배 상하차 하면 월 250만원은 벌 수 있습니다.
그래야 부모님 병원비도 벌고 맛있는 것도 사드릴거 아닙니까.

만약에 너님이 큰 병에 걸린 상황이라면 부모님께서는 너님을 위해서
영하 60도 시베리아 오미야콘 벌판에서도 노가다를 뛰셨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너님은 뼈를 좀 맞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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