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하시라고 끄적이고 감 ㅋ

볼 떄마다 마음이 아파지는 총기



1. 엠포
통칭 엠물총

라이플계의 비폭력주의 간디.
겉에 덕지 덕지 붙은게 많아 매우 강해 보이지만,
그것은 훼이크일 뿐이다.
흥국이 상향 전에는 최종트리에서 유일하게 유탄이 달린 총기인지라,
나이스바디 (에케 마지막 전 단계)보다 쓰는 유저들이 좀 있었다.
하지만 흥국이에게 유탄이 달리는 바람에,
국민 라이플이 되면서 밀리면서 그저 창고 장식용으로 전락.
그나마 믿었던 유탄마저 잠수함 패치로 솜사탕이 된 이후
저기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데미지도 낮고 관통률도 낮아 헤비 뚱떙이를 치면
내가 벽을 쏘는 건지 적일 쏘는 건지 분간이 힘들 정도 심지어 뒤치기를 해도 불안하다.
3점사가 레이저로 나가 중장거리 개기기가 나쁘지는 않지만,
장점은 오직 그 뿐, 여러모로 안구에 습기가 차오른다.



2. 모스버그
통징 벌레.

한방은 있지만 두방이 없는 총.
눈 앞에 적이 2명 이상이면 재빨리 한명을 처리 한 후
그냥 마우스에 손을 놓으면 된다. 혹은 그냥 손을 놓아도 된다.
첫타가 반샷 혹은 헛방이 나면 재빨리 스왑을 해서 발악을 하거나
개머리 돌진으로 발악을 해야하는 최악의 선택지가 기다린다.
물론 첫방이 빗나가면 상대방이 정신줄을 놓지 않는 이상
아무리 아트급 발악을 해도 높은 확률로 데스가 늘어난다.
샷빨 포텐이 터지는 날에는 킬뎃이 흐믓하게 나온다.
샷빨이 그럭저럭인 날에는 겨우 옵뎃을 면해 밥값을 하거나 근소하게 데스가 높다.
샷빨이 개차반인 날에는 믿을 수 없는 지옥의 킬뎃이 나온다.
그 날의 켠디션에 의해 극명하게 성격이 갈리는 총기.
솔포를 시작하면 모스버그를 들어 투데이 샷빨을 확인해 보자.


3. MP7
통칭 삐칠이.

엠포가 물총이었다면 이쪽은 마사지기.
본격 뒤치기를 해도 불안해지는 총기 1순위.
노개조 상태로 들고 싸웠다간 웬만한 랭커 수준의 고수가 아닌 이상 옵뎃을 기록한다는 전설이 있다.
항간에는 노개조 삐칠이가 썩은총 (ik)보다 꼬지다는 풍문이 돌고 있다.
반대로 적이 삐칠이 숙련도 올린다고 노개조 삐칠이로 달겨들면 흐믓한 미소가 지어진다.
개조를 하면 나아지겠지. 라는 희망을 품고 개조를 하고 나서도 남은건 40발 탄창 밖에 없어서 좌절을 하게 한다.
어쨰서 실제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총기를 부무기로 그것도 마사지기로 만들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4. 스트라이커
언노운 개조트리를 잘 못 타서 만들어지는 비운의 총기.

적에게 양념만 하고 킬 수는 아군에게 양보하는 아가페 정신을 베풀 수 있다.
컨셉은 헤비 뚱떙이를 잡기 위한 극관통력이지만,
유저들 대다수가 라이트셋만 입고 날아댕기니 어찌보면 안 쓰이는게 당연할지도..
유일한 장점은 간지 좔좔 소음기.
소음기 특유의 소리인 '뾱'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아마 소음기마저 안 달렸으면 아무도 안 쓸 듯 하다.